월드컵 이후 EPL 이적 원해..."토트넘에 꼭 필요한 자원"

한유철 기자 2022. 10. 3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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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 맥케니가 토트넘 훗스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는 "월드컵 때 미국과 잉글랜드가 맞붙기 때문에 맥케니가 EPL에 통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E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엄청난 하드워커이며 에너지가 넘치고 피지컬이 좋다. 박스 안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토트넘에 필요한 스타일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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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턴 맥케니가 토트넘 훗스퍼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미국 출신의 유망한 미드필더다. 177cm로 특출나게 크진 않지만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하드워커이며 공격과 수비 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동료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유형이다. 본래 수비에 치중된 스타일이었지만 유벤투스 이적 이후 공격적인 면도 크게 발전해 패스와 침투 능력을 겸비하게 됐다.


어린 나이에 두각을 나타냈다. 2016-17시즌 샬케에 입성한 그는 곧바로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고 꾸준히 입지를 높였다. 만 19세에 불과했던 2017-18시즌 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이때의 활약으로 유벤투스로 향하게 됐다. 이적 첫해부터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출전한 그는 윙어와 풀백을 제외한 전 포지션에 출전하며 유벤투스의 살림꾼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도 입지는 여전하다. 맥케니는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16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부진과 함께 맥케니 역시 큰 임팩트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


최근엔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이 그를 노린다는 말이 나왔으며 맥케니 역시 이적을 고려한다고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3년이나 남았지만 유벤투스 역시 그의 매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2000만 파운드(약 329억 원) 정도의 금액을 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말은 나왔지만 협상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진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이적설은 진행 중이다.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에 따르면, 맥케니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모색하고 있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맥케니의 유벤투스 이적을 도운 것이 현재 토트넘의 단장으로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이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그의 이적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엄청난 네임밸류를 지닌 선수는 아니지만, 토트넘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항상 스쿼드 뎁스에 불만을 표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브미스포츠'의 피터 오루크 역시 토트넘에 맥케니 영입을 추천했다. 그는 "월드컵 때 미국과 잉글랜드가 맞붙기 때문에 맥케니가 EPL에 통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그는 E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엄청난 하드워커이며 에너지가 넘치고 피지컬이 좋다. 박스 안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토트넘에 필요한 스타일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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