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국세 수입, 전년비 43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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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약 43조 원 늘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 수입 현황'(2022년 9월)을 보면, 올해 1∼9월 국세 수입은 317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1000억 원(15.7%) 증가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 수입이 98조7000억 원 걷히면서 1년 전보다 11조9000억 원(13.6%) 증가했다.
반면 증권거래세 수입은 5조1000억 원 걷히는 데 그치며 1년 전보다 3조 원(36.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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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조6000억… 15.7% 증가
증권거래세는 전년비 3조 ↓
올해 들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약 43조 원 늘었다. 다만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거래가 얼어붙으면서 관련 국세 수입은 감소했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세 수입 현황’(2022년 9월)을 보면, 올해 1∼9월 국세 수입은 317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조1000억 원(15.7%) 증가했다. 예산 대비 진도율(연간 목표치 대비 실제로 걷힌 비율)은 80.1%로 최근 5년 평균치(최대·최소 제외)를 1.6%포인트 웃돌았다.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올해 국세수입 목표치인 396조600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세 수입이 정부의 올해 세입예산을 짤 때 예상한 전망치와 유사한 경로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 수입이 98조7000억 원 걷히면서 1년 전보다 11조9000억 원(13.6%) 증가했다. 최근 고용 회복이 이어지며 근로소득세와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국세 수입이 늘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법인세 수입(95조7000억 원)도 올해 상반기까지 기업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30조6000억 원(46.9%) 늘었다. 코스피 12월 결산 법인의 영업이익(개별)은 2020년 67조5000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06조8000억 원으로 58.2% 증가했고, 지난해 상반기 50조400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54조1000억 원으로 7.4% 늘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부가가치세 수입(61조1000억 원) 역시 4조5000억 원(8.0%) 증가했다. 기재부는 “소비·수입 증가 등이 부가세 수입 증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증권거래세 수입은 5조1000억 원 걷히는 데 그치며 1년 전보다 3조 원(36.6%) 감소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의 영향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 수입(8조7000억 원)도 4조4000억 원(33.5%) 줄었다.
조해동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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