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동부 ‘공공의료원’ 하세월… 내년 본예산도 반영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후보 시절 역점사업으로 내걸었던 경기 북동부 의료인프라구축사업이 뒷전으로 밀린 모양새다.
세부계획을 확정하는 공약정리사업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 편성도 물 건너가면서 의료원설립 등 의료인프라구축사업이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하지만 애초 10월쯤 예상됐던 공약정리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경기 북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공공의료원설립도 잠정 보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연지사 공약정리사업 미뤄져
공공산후조리원 확충도 지지부진
의정부=김현수 기자 khs93@munhwa.com
김동연 경기지사가 후보 시절 역점사업으로 내걸었던 경기 북동부 의료인프라구축사업이 뒷전으로 밀린 모양새다. 세부계획을 확정하는 공약정리사업이 예상보다 지연됨에 따라 내년도 본예산 편성도 물 건너가면서 의료원설립 등 의료인프라구축사업이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경기 북동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포함한 ‘공공의료 강화 6대 공약’을 발표했다. 북부지역을 거점으로 한 의료지원제도를 구축, 도민의 의료기본권을 보장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애초 10월쯤 예상됐던 공약정리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경기 북동부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공공의료원설립도 잠정 보류됐다.
그동안 경기 북동부지역 주민들은 지역 간 의료자원 불균형 문제를 호소하며 공공의료시설 확대로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중증질환자 응급의료를 담당하는 상급 종합병원은 도내 총 5곳이 설치됐는데 모두 경기 남부지역에 있다.
종합병원도 총 61곳 중 17곳만 북부지역에 있고, 가평·동두천·연천 등 9곳에는 한 곳도 없는 상태다.
6대 공약에 포함된 공공산후조리원 확충사업도 구체적인 계획안이 수립되지 않은 데다 지난 4월 준공된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의 경우 최근까지도 수탁업체를 찾지 못해 공실로 방치되고 있다. 최근 포천시가 수탁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상 운영까지는 해를 넘길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공약정리가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세부계획이 수립된다면 내년도 3월 추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태원 참사가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학살”이라는 변호사
- [속보]‘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으로 늘어 … 153명 신원 확인
- 배우 이지한·치어리더 김유나, 이태원 참사에 희생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할 수 없다”…관객 폭언·몸싸움
- ‘한국 소식 들었나’ 연락에 무너진 미국인 아버지...“수억 번 찔린 것 같아”
- 미국은 ‘차 없는 거리’, 일본은 ‘심야 술 금지’로 핼러윈 대비했다는데…
- 김원웅 전 광복회장 투병 중 별세 … 빈소 없이 가족장으로
- 배우 이지한 사망…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
- 취업 상경한 20대 딸들, 고향 친구와 함께 참변
- “딸에게 전화했더니 경찰이 받아” 일본인 아버지의 황망한 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