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행복기숙사 지원사업 접수…신청대상·지원범위 확대

한국사학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은 기숙사가 필요한 사립대학과 지자체‧국공립대를 대상으로 행복기숙사 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31일 밝혔다.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은 사학진흥기금을 활용해 대학의 기숙사 건립을 지원해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진흥재단은 지금까지 74개의 행복기숙사를 건립해 4만 8015명의 학생들이 행복기숙사를 이용했다.

진흥재단은 정부의 대학 규제 완화 정책 연계로 사립학교 기숙사 지원 대상과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사학기관 직접 융자 방식을 추가하고 총 사업비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한정하던 융자 지원 대상을 사학기관까지 확대해 사립학교는 학교 실정에 맞는 기숙사 건립 재원 확보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총 사업비 지원범위가 90%에서 100%까지로 확대돼 기숙사 신축‧리모델링 등 기숙사 시설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융자 조건은 최대 30년 이내(3년 거치 27년 상환), 연 1.5%(고정금리, 대손충당금 수준의 가산금리 별도 산정 예정)이다.

내년도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은 예산 소진 시점까지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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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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