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찬원, 추모 동참했다가 봉변…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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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를 위해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가 관객이 난입하는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은 지난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석했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이찬원 역시 "좋은 음악과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지만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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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가수 이찬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를 위해 축제에서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가 관객이 난입하는 봉변을 당했다.
이찬원은 지난 30일 전남 화순군에서 열린 제1회 테마파크 소풍 가을 대축제에 초대가수로 참석했다.
이날 공연 전 이찬원 팬카페에는 "국가 애도 기간이라 이찬원 무대는 진행되지 않는다. 이찬원이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맞지만 노래는 진행되지 않으며 행사장에서 함성 및 박수는 자제 바란다"는 당부 공지가 올라왔다.
같은 날 무대에 오른 이찬원 역시 "좋은 음악과 공연을 선사할 것을 약속했지만 안타까운 이태원 압사 사고로 신나는 노래를 즐기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뵙고 인사를 드리고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 거 같아 무대에 올라왔다"며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바란다"고 사과했다.
그러자 일부 관객이 이찬원에게 야유를 보냈으며 이 중 한 남성은 무대에서 내려오는 이찬원에게 폭언을 하며 달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남성과 이찬원 매니저가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몸싸움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찬원 소속사는 "행사 주최 측과는 이미 노래를 하지 않는다고 조율을 끝냈었다"며 "일부 관객 항의가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10시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밀집한 인파가 넘어지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압사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4명, 부상자는 149명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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