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與, 사고 수습·대책마련 주력… 조강특위·전국순회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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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1일 이태원 참사 수습에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전국순회 등 당내 일정을 연기했다.
당 구성원에 불필요한 정치·사적활동 중단, 언행 주의령을 내리는 한편 예산국회에서 국가 사회안전망 전면 재점검·안전예산 고강도 편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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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31일 이태원 참사 수습에 당력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전국순회 등 당내 일정을 연기했다. 당 구성원에 불필요한 정치·사적활동 중단, 언행 주의령을 내리는 한편 예산국회에서 국가 사회안전망 전면 재점검·안전예산 고강도 편성을 약속했다.
한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큰 사고가 났고 국가애도기간이니 (출범을) 연기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당연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7일 김석기 사무총장과 이양수·엄태영 부총장을 당연직으로 하고 배현진·최춘식 의원,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를 위원으로 하는 조강특위 인선을 마쳤다.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당협) 중 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69개 사고 당협을 채우기 위한 조강특위는 당초 내달 1일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가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사망자만 154명이 나온 초유의 압사 참사가 발생, 정부가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면서 당내 정치일정에도 제동이 불가피하게 됐다.
당 조직 정비를 위해 매주 실시할 계획이었던 비대위의 전국 순회 일정도 순연됐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대구, 28일 충남을 각각 방문했다. 다음 행선지는 부산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사태 수습 모드로 빠르게 전환했다. 소속 의원에게 정치·체육활동 중단령을 내리고 전국 당협위원장·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회의원 등에게도 ▲당 행사 순연 ▲정치구호성 현수막 즉시 철거 ▲각별한 언행 주의 ▲불필요한 공개 활동·사적모임·음주·소셜미디어 자제 등 국가애도기간 긴급 행동수칙 등을 배포했다.
사고 원인 정밀 분석·재발 방지를 위한 예산 편성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런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책을 만드는 건 정부와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제대로 된 분석과 대응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국회에서 국가 사회안전망을 전면 재점검하겠다"며 "안전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예산을 제대로 편성하겠다. 부족한 부분을 찾아 가시적인 조치를 하고 그 결과를 국민께 보고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 등 지도부는 이후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못다 핀 꽃잎처럼 떠난 젊은이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올립니다.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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