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애도기간 중 불필요한 행사·사적모임 자제"

세종=유재희 기자 2022. 10. 3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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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에 대한 피해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포함한 재정적 지원 전반을 검토키로 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까지 지정된 만큼 전 직원이 사적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복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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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가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에 대한 피해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포함한 재정적 지원 전반을 검토키로 했다. 또 부처 차원에서 다음달 5일까지인 '국가 애도기간' 중 불필요한 사적모임·행사는 자제토록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3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사고 수습과 구호를 위해 관계기관에 대한 적극적 협조 및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해달라"며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이·전용도 적극 협의·검토해달라"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날 추 부총리와 기재부 1·2차관, 1급, 국장 및 심의관 등 참석자들은 회의 진행에 앞서 지난 29일 밤 발생한 이태원 압사 사고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진행, 이태원 사고 사망자 및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추 부총리는 "경제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까지 지정된 만큼 전 직원이 사적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복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경제 상황 관련해선 추 부총리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엄중한 상황도 지속될 것이며, 특히 내년 상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라"며 "경제 상황은 한 치의 실수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진검승부의 시기이니 반드시 이겨낸다는 각오로 그간의 경험과 열정을 쏟아부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취약 부분을 관계기관과의 공조하에 꼼꼼히 점검, 실기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기에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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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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