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걷기 축제’ 취소...이태원 핼러윈 참사 애도

오재용 기자 2022. 10. 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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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 걷기축제 참가자들이 올레길을 걷고 있다./제주올레

‘2022 제주올레 걷기 축제’가 취소됐다.

제주올레는 31일 축제 홈페이지 등을 통해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주올레 걷기 축제’ 취소 사실을 알리고 사전 참가비 환불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안내했다.

제주올레는 “제주의 자연 속에서 길을 걸으며 위로와 힘을 얻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랐으나 이태원 사고 희생자와 가족분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가 취소된 점에 대해 깊은 이해를 구한다”고 했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예정됐던 행사 기간에 셔틀버스는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올레는 11월 3~5일 제주올레 11코스와 12코스, 13코스를 걷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간대별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제주올레 측은 “셔틀버스 운영 시간과 방법은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제주도내에서도 예정됐던 축제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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