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합동분향소서 조문...“경찰 병력 예년 수준이었다”

김윤주 기자 2022. 10. 3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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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핼러윈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장관은 참사 관련 취재진 질문을 받고 “원인을 철저히 알아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데 아직 원인이 좁혀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애도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전날 브리핑에서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경찰 병력을 예년 수준을 고려해 배치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장관은 관련 질문을 받고 “그것(경찰 배치)이 원인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며 “역대 5, 6년간 핼러윈 인파 규모를 고려해 경찰력을 배치해 예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번 핼러윈 때 10만, 8만 이렇게 모였고 이번에 13만이었는데 경찰 병력 관련해선 특이동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사고 당시 이태원에는 137명의 경찰 인력이 배치됐다. 지난해 핼러윈 행사 때는 이태원 일대에 경찰 85명을 배치했다. 여기에 코로나 방역 차원에서 기동대 3개 중대도 별도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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