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이태원 참사 긴급의료지원단 가동

"이태원 참사 애도…의료지원 위해 최선"

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대형 참사와 관련해 깊은 애도를 표명하고 부상자 및 유족에 대한 긴급의료지원, 분향소 내 진료소 운영 등으로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의협은 희생자, 부상자, 그 가족들에 대한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복지부 및 서울시 등과 협력해 밀착 지원하고 응급의료체계 가동 등 신속한 의료지원이 이뤄지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협은 대한병원장협의회로부터 의료진, 앰뷸런스, 의약품 등을 지원받아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내 진료소를 운영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진료소 부스는 국립중앙의료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주관하며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함께 지원한다.

긴급의료지원단이 운영하는 진료소는 유가족은 물론 조문객들의 건강과 안녕을 보살핀다.

아울러 희생자와 유족 등에 대한 심리적·신체적 안정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구조시민, 경찰 등 행정인력, 구급대원, 의료진들에 불가피한 트라우마를 막기 위해 응급정신중재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국가애도기간 중인만큼 외부행사 일체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참사 극복을 위해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의료지원단 역할을 확대·강화해 지역의 재난재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도의사회와 지자체 협력을 기반으로 한 재난의료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의료계는 언제나 국민의 소중한 건강과 생명을 먼저 지키고 돌보겠다"고 말했다.

김진수기자 kim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