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2022 한국미술주간' 미국서 개최

김호천 2022. 10. 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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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미술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다트머스대와 공동으로 내달 3∼6일 미국에서 '2022 한국미술주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미국 내 미술 한류 확산의 기반이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미술 전문가들의 활동을 돕고 차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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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미국에서 한국 미술을 홍보하는 행사가 열린다.

작품 앞에서 인터뷰하는 박대성 화백 2022년 3월 베를린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박대성 화백.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다트머스대와 공동으로 내달 3∼6일 미국에서 '2022 한국미술주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첫날 뉴햄프셔 하노버에 있는 다트머스대 후드미술관 주최 앨런 루트 현대미술 강의의 하나로 현대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이 강연한다. KF의 지원으로 후드미술관서 내년 3월까지 열리는 '박대성: 먹의 재창조' 전시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둘째 날 같은 장소에서 '1980년 이후 한국 미술의 전개와 다양성'이란 주제의 국제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내외 한국 미술 전문가들이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다원화, 미디어 아트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상 작품 상영 및 작가와의 대화도 이루어진다.

다음 날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차세대 한국 미술 큐레이터 워크숍'이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한국 미술 관련 대학원생과 신진 큐레이터 15명이 참가해 해외 한국 미술 큐레이터 및 학자 20명과 멘토링 세션을 갖는다.

이 워크숍은 KF가 해외 한국미술 전문가 양성 및 지원을 위해 1999년부터 시행해 온 사업이다.

참가자들은 마지막 날 보스턴미술관 등을 찾아 한국실 및 한국 관련 소장품을 둘러본다.

김기환 KF 이사장은 "미국 내 미술 한류 확산의 기반이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미술 전문가들의 활동을 돕고 차세대를 양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한국 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2022 한국미술주간' 포스터 [한국국제교류재단 제공]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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