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자체 개발한 자폭 무인기 '젠샹' 실전 배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만이 자체 개발한 자폭 무인기(드론) '젠샹('劍翔)이 실전 배치됐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자체 개발한 젠샹 무인기가 대만 공군 방공미사일 지휘부에 실전 배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자체 개발한 자폭 무인기(드론) '젠샹('劍翔)이 실전 배치됐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자체 개발한 젠샹 무인기가 대만 공군 방공미사일 지휘부에 실전 배치됐다. 이 무인기는 교전 상대방의 레이더를 쫓아가 자폭 공격을 할 수 있다.
대만 북부 해안지역의 고지대에 배치된 이 무인기는 유사시 적군의 대형 상륙 지휘함을 공격하는 등 상륙 저지 임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언론은 대만군이 북부 타이베이 항구에서 타오위안 관인 지역까지 해안 지역, 북부 신베이시 단수이 지역 고지 등에 건설한 고정 진지에 중포를 배치해 전시에 적의 상륙전단을 포격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다만 고정진지는 사전에 공격받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기존의 작전 배치를 포기하고, 젠샹 무인기를 이용한 대응 방식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대만 공군사령부는 공군의 각종 무기와 장비의 획득은 적군의 정세와 작전 수요에 따라 배치를 계획한다면서 관련 보도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황즈웨이 공군 참모장이 최근 입법원(국회) 외교국방위원회에서 밝힌 업무보고를 인용해 호크 미사일이 배치된 방공 진지를 포함한 17곳이 정비에 포함됐으며 향후 '대만판 사드'인 톈궁(天弓)-3 미사일 11기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정비를 마친 방공 진지 4∼5곳에 젠샹 무인기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군은 올해 초 입법원이 통과시킨 2천369억 대만달러(약 10조6천억원) 규모의 '해·공군 전력 증강 특별예산 수정안'에 포함된 젠샹 무인기 관련 예산 119억8천73만 대만달러(약 5천294억원)를 이용, 매년 48대를 생산해 2025년까지 최대 15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jinbi1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결혼 앞둔 특수교사 사망에 근조화환 160개 추모 행렬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횡령 의혹…경찰 내사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1960~70년대 그룹사운드 붐 이끈 히식스 베이시스트 조용남 별세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