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부산도 축제·행사 줄취소…번화가 야간점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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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부산 지자체가 행사·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고 번화가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부산진구는 내달 5일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 예정이던 '2022년 제2회 슈즈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진구는 슈즈페스티벌 외에 메디컬스트리트 축제,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다른 지역축제도 취소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애도 기간에는 학교 축제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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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김재홍 손형주 박성제 기자 =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면서 부산 지자체가 행사·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고 번화가 안전 점검에도 나섰다.
부산진구는 내달 5일 서면 젊음의거리에서 열 예정이던 '2022년 제2회 슈즈페스티벌'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슈즈페스티벌은 과거 신발산업의 중심지였던 부산의 신발산업 재도약을 위해 만든 이색 신발 패션쇼다.
당초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제작한 약 150여족의 신발을 패션쇼에서 공개하고 댄스, 힙합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도 할 예정이었다.
부산진구는 슈즈페스티벌 외에 메디컬스트리트 축제, 청소년어울림마당 등 다른 지역축제도 취소하기로 했다.
영도구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열 예정이던 영도커피페스티벌의 공연 프로그램을 모두 취소했다.
다만 이번 페스티벌이 커피 농장주 80명과 커피생산지 국가의 대사들을 초청해 커피산업을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만큼 부스와 세미나는 예정대로 연다.
수영구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광안리 드론라이트쇼를 애도 기간 열지 않기로 했다.
31일 광안리해변공원 야외무대에서 열 예정이던 '국화향 가득한 가을밤 콘서트' 공연도 취소했다.
부산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긴급 공문을 보내 애도 기간에는 학교 축제와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요청했다.
불가피하게 진행하는 행사는 최대한 경건하게 시행하고 지역에서 벌어지는 각종 행사에 학생 참여를 자제하라고 안내했다.
소속 공무원들의 음주, 골프, 워크숍, 회식 등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조기를 게양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애도 리본도 달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지역 번화가 점검에도 나섰다.
부산진구는 전날 안전부서 관련 국장과 과장 등 책임자들이 지역 최대 번화가인 서면 일대에 야간점검을 나가 도로 상황을 살폈다.
부산진구는 "도로 구조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이 어디인지 파악을 하고, 골목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도 이날 오후 시민들이 밀집하는 장소에 대해 점검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지자체는 신원이 확인되는 이태원 사망자들의 유가족들에 대한 장례 등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중 부산에 주민등록은 둔 사례가 없었지만, 유가족의 주소가 부산에 있어 이날 3건의 장례가 부산에서 치러질 것으로 전해졌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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