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 3연임 실현되자마자…中 제조·비제조 경기 전망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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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기 전망 지표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간신히 턱걸이했던 경기 확장 기대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사라진 모습이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전달보다 0.9p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 3연임과 동시에 측근들로 공산당 지도부가 구성된 다음날(24일)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25억달러(약 3조57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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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비제조업 기업들의 경기 전망 지표가 일제히 부정적으로 나왔다. 지난달 간신히 턱걸이했던 경기 확장 기대감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확정과 함께 사라진 모습이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로, 전달보다 0.9p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50.0)에도 미치지 못했다.
PMI는 구매·관리 관계자들이 예상한 경기 예상 지표다. 50.0을 기준으로 그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말한다.
제조업 PMI는 3월 말 상하이 봉쇄가 시작되자 추락했다. 지난해 10월 49.2로 저점을 찍고 내내 50 이상을 유지해오다 올 3월 49.5를 시작으로 4월 47.4로 급격히 낮아진 이후 50 아래에서 들쑥날쑥을 반복하고 있다. 6월과 9월 50을 간신히 넘기면서 잠시나마 경기 회복 기대감이 일기도 했지만 산발적이며 폭압적인 제로 코로나 봉쇄 앞에서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지수가 모두 임계점 이하였다. 생산지수는 49.6, 신규 수주는 48.1, 원자재 재고지수 역시 47.7, 고용과 관련된 종사자 지수는 48.3, 배송 시간 지수는 47.1로 원자재 재고만 전월 대비 0.1p 개선됐을 뿐 모든 지표가 전달보다 0.7~1.9p 악화됐다.
상대적으로 잘 버티던 비제조업 PMI도 48.7로 임계점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 50.5를 밑도는 동시에 전달 50.6으로부터 1.9p나 낮아졌다.6월 54.7로 반짝 급등한 이후 뚜렷한 하향 추세 속에 반등 동력이 딱히 없다.
건설업이 58.2로 2.0p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소매, 운송, 항공, 숙박, 요식업이 모두 45.0에도 미치지 못했다. 고용 지표도 46.1로 한 달 새 0.5p 하락했다.
중국 경제 지표들은 혼돈의 한 가운데에 놓여 있다. 9월 산업생산은 1년 전 같은 시기보다 6.3% 개선되는가 하면 같은 시기 실업률은 5.5%로 8월(5.3%)보다 나빠졌다. 소매판매는 2.5% 증가에 그쳐 8월(5.4%)에서 반토막 났다. 수출은 5.7% 증가해 전달(7.1%)을 밑돌았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것과 맞물려 빅테크 압박, 공동부유 등 분배 경제가 성장을 저해할 거라는 예상 속에 경기 불안감은 커지는 모양새다. 시진핑 주석 3연임과 동시에 측근들로 공산당 지도부가 구성된 다음날(24일) 중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25억달러(약 3조5700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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