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독일…"임금 8% 올려달라" 노동자 파업 확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최대 노동자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2008년 이후 최대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다.
독일금속노조 IG메탈은 30일(현지시간) "재계가 우리의 임금 인상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IG메탈 측이 주장하는 8% 임금 인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심각했던 2008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최대 노동자조합이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2008년 이후 최대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면서다. 에너지 위기와 제조비 폭등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독일 산업계에 또 다른 난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독일금속노조 IG메탈은 30일(현지시간) "재계가 우리의 임금 인상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IG메탈 소속 노조원 수천 명은 29일부터 주말 이틀동안 예고 파업 차원의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이들은 "노사협상 재개 예정일인 오는 11월 9일까지 재계 측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자동차, 금속, 전기전자 업계 근로자 390만 명에게 임금을 8% 인상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연일 치솟는 상황에서 임금 인상을 통해 물가와 실질 임금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독일의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6%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51년 이후 71년 만에 최고치다.
IG메탈 측이 주장하는 8% 임금 인상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심각했던 2008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들 노조는 독일 경제의 중추이자 전초기지"라면서 "다른 부분의 임금 협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맛집' 입소문에 대박 났지만…"사장님들은 미칠 지경" [현장+]
-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기 설치하긴 했는데…" 한숨 내쉰 이유 [전기차 30만 시대(2)]
- 더덕 몸에 좋은 건 알았는데 '이런' 효과까지…연구 결과 화제
- 어르신들은 "암보다 무섭다"는데…감기 비슷하지만 '치명적'
- "중국, 한국에 뒤떨어진다"…中싱크탱크의 보고서
- 유해진 "소름돋는 김성철, 처음에 그렇게 안 봤는데…'좋은 배우'라 생각"('올빼미')[인터뷰②]
- '갑질 논란' 노제, 4개월만에 살쪘다 "등산·필라테스 시작"
- 경찰,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이례적 압수수색
- 미나, 속옷만 입은 줄 '깜짝'…51세 언니의 섹시美
- 이상순, 제주 카페 논란에 "이효리와 무관…온전히 제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