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 故 이지한,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 비보

김가영 2022. 10. 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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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배우 이지한이 드라마 촬영 중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31일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이지한이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었다"며 "아직 촬영은 다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지한은 이 드라마에서 임수향이 연기한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인 정이든 역을 맡아 지난달 말까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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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지한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故 배우 이지한이 드라마 촬영 중 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31일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이지한이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 촬영 중이었다”며 “아직 촬영은 다 마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꼭두의 계절’은 99년마다 인간에게 천벌을 내리러 이승에 내려오는 사신(死神) 꼭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의사 한계절을 만나 왕진 의사로 일하며 벌이는 판타지 로맨스. 김정현, 임수향이 출연한다.

이지한은 이 드라마에서 임수향이 연기한 한계절의 전 남자친구인 정이든 역을 맡아 지난달 말까지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한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30일 고인의 비보를 전하며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거리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6시 기준 알려진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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