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년 내 중국 의존도 줄이고 희토류 자체 채굴 계획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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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의 탈중국화에 나서고 있다.
3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정부가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 앞바다 수심 6000m 해저에서 확인된 희토류 진흙 채굴에 나선다고 했다.
요미우리는 정부의 이런 희토류 진흙 채굴 방침과 관련해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광산 등에서 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지만 일본의 경우 심해에서 채굴해야하는 만큼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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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일본이 전략물자로 분류되는 '희토류'의 탈중국화에 나서고 있다.
3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일본 정부가 오가사와라 제도 미나미토리시마 앞바다 수심 6000m 해저에서 확인된 희토류 진흙 채굴에 나선다고 했다. 내년도 채굴법 확립을 위한 기술 개발에 착수, 5년 이내에 채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도 관련 예산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희토류 진흙은 지난 2012년 이 섬 앞바다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매장량은 일본 소비량의 수백 년치에 해당한다. 희토류 진흙은 희토류를 풍부하게 포함한 진흙이다.
채굴은 내각부 사업으로 올해 8~9월 이바라키현 앞바다에서 시험 채굴에 성공한 세계 최초의 기술을 이용한다. 당시 일본은 심해 잠수성을 이용 2470m 해저에서 하루 약 70t(톤)의 진흙을 빨아올렸다. 내년까지 이 기술을 활용해 하루 350t의 채굴을 목표로 한다.
요미우리는 정부의 이런 희토류 진흙 채굴 방침과 관련해 중국 의존도 탈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10년 중국과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 때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문제는 희토류 채굴 비용이다. 중국은 광산 등에서 희토류를 채굴할 수 있지만 일본의 경우 심해에서 채굴해야하는 만큼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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