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 참사 악의적 비방·신상 유포 적극 수사”…6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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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이버 상에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신상 정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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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력 137명 투입…”과거엔 30~90명”
“범죄 예방 중심 대비…사람 이동 통제는 과거에도 없었다”
경찰은 3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이버 상에 악의적인 비방글이나 신상 정보를 유포한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 6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런 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나 해당 사이트, 통신업자들과 긴밀히 협조해 신속히 삭제·차단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명예훼손성 게시글 6건을 수사 중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일부에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조작 정보, 자극적인 사고 장면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러한 행동은 절대 자제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찰은 이번 핼러윈 기간 이태원 일대에 과거보다 더 많은 경력(警力)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9일 이태원에 경력 137명을 배치한 데 대한 질문에 “과거 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배치된 인원은 2017년부터 코로나19가 오기 전인 2019년까지 30명에서 90명선”이라며 “이번에는 훨씬 증원된 규모로 배치해 대비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핼러윈 축제는 이태원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며 “예년보다 더 많은 경찰력을 투입해 대비했다”고 밝혔다.
투입된 경력들이 질서 유지, 안전사고 대응보다는 마약이나 성폭력을 단속하는 인원이었던 게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관계자는 “그간 다중이 운집하는 상황에 경찰은 현장통제보다는 범죄 예방, 불법 단속을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해서 대비를 해왔다”며 “이번에도 해당 지역에서 예상되는 여러 불법행위에 대해서 단속하고 예방하기 위한 경력을 배치해서 대비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람의 이동 통제는 (과거에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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