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株 저가매수 아직 멀었다…연준 피봇 확인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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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아마존과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주(株) 주가가 큰 폭으로 추락한 뒤 애플의 힘으로 시장이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이들 주식을 저가 매수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조언이 나왔다.
스캇 전략가는 "아직까지는 연준의 통화긴축이라는 위험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준이 자신들의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피봇)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시장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테크주를 저가 매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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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위험범위서 못 벗어나…저가매수 멀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주 아마존과 메타, 알파벳 등 빅테크주(株) 주가가 큰 폭으로 추락한 뒤 애플의 힘으로 시장이 반등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이들 주식을 저가 매수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조언이 나왔다.
스위스 자산운용사인 본토벨에서 멀티에셋 매니지먼트를 총괄하는 댄 스캇 전략가는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발언에 변화가 있는지를 우선 지켜봐야 할 때”라며 이 같이 조언했다.
스캇 전략가는 “아직까지는 연준의 통화긴축이라는 위험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연준이 자신들의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피봇)할 것임을 시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시장 회복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는 테크주를 저가 매수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닐 캐시캐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처럼 통화정책에 대한 톤이 완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것만으로는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입장에서 벗어났다고 보긴 충분치 않다고 했다.
스캇 전략가는 “테크주들이 다시 의미있는 반등을 보이기 위해서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일지를 확신함으로써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가고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며 “우리는 아직 그 지점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아마존의 실적과 그에 따른 시장 내 주가 반응을 보면 투자자들이 테크주들의 미래 성장 궤도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면서 “매출이 15% 늘어난 건 대단한 것이지만, 앞으로 2~8% 정도 매출이 성장할 기업을 찾고 있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정훈 (futur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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