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급히 귀국…"비통한 심정, 서울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 앵커멘트 】 유럽 출장 도중 이태원 참사를 보고받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급거 귀국했습니다. 곧바로 사고 현장으로 달려간 오 시장은 사후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울시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정부와 상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유럽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급히 귀국했습니다.
충격적인 소식에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사망하신 분들의 가족 분들 또 지인 분들…. 그 비통한 심정을 정말 무슨 말로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오 시장은 곧바로 이태원 참사 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비극이 발생한 골목길을 천천히 둘러본 오 시장은 두 손을 모은 채 잠시 묵념했고, 허리를 굽혀 조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지금부터 서울시는 사후 수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예방 대책을 미리 마련했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이제 막 도착했으니까요. 상황을 파악해보고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 전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3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서울시 주최 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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