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태원 사고 수습…예비비 포함 부처 이·전용비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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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이·전용을 적극 협의‧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추 부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히고, 전날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한 사고 수습을 위한 관계기관 적극적 협조 및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을 재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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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경제상황 한치의 실수도 용납 없는 시기" 강조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이·전용을 적극 협의‧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추 부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밝히고, 전날 긴급대책회의에서 논의한 사고 수습을 위한 관계기관 적극적 협조 및 신속한 행정·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는 내용을 재전파했다.
이날 추 부총리와 1·2차관, 1급, 국장 및 심의관, 실국별 총괄과장 등 전체 참석자들은 회의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피해자를 위한 묵념을 실시, 사고 사망자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또 추 부총리는 내년 세계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엄중한 상황도 지속될 것이며, 특히 내년 상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상황은 한치의 실수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진검승부의 시기이니, 반드시 이겨낸다는 각오로 그간의 경험과 열정을 쏟아부어달라"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취약부분을 관계기관과의 공조 아래 꼼꼼히 점검해 실기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추 부총리는 경제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로 국가애도기간까지 지정된만큼 전 직원이 사적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복무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핼러윈 파티'가 열린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좁은 골목에 인파가 갑자기 몰려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오전 기준 사망자수는 154명, 부상자수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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