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가 노릴 정도였는데…지금은 그저 그런 선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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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쿠쿠렐라의 첼시 생활은 순탄하지 않다.
쿠쿠렐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협상이 늦어지는 틈에 첼시가 새로운 입찰자로 나섰고, 쿠쿠렐라는 결국 맨시티가 아닌 첼시를 선택했다.
그러나 쿠쿠렐라는 첼시에서 도통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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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마크 쿠쿠렐라의 첼시 생활은 순탄하지 않다.
쿠쿠렐라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널로 떠난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쿠쿠렐라를 영입하려는 듯했지만, 브라이튼과 이적료를 두고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협상이 늦어지는 틈에 첼시가 새로운 입찰자로 나섰고, 쿠쿠렐라는 결국 맨시티가 아닌 첼시를 선택했다.
좋은 활약이 기대됐다. 쿠쿠렐라는 브라이튼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 정상급 사이드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날카로운 크로스, 높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 등 공격적인 측면 수비수가 갖춰야 할 대부분의 요소들을 갖고 있었다. 쓰리백의 왼쪽 스토퍼 자리도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유연성까지 갖추고 있어 마찬가지로 쓰리백을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첼시에서도 그 활약이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쿠쿠렐라는 첼시에서 도통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신해 브라이튼 시절 스승이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쿠쿠렐라의 부진을 조명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쿠쿠렐라는 이제 첼시로 이적한 지 3개월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축하할 일은 거의 없었다. 그는 사우샘프턴전과 리즈 유나이티드전 패배를 함께했고,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 이후 36분만에 다시 교체되어 나가는 수모를 겪었다”라고 했다.
최근 열렸던 브라이튼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쿠쿠렐라는 이적 이후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는데, 브라이튼 팬들은 쿠쿠렐라에게 야유와 조롱을 보냈다. 경기도 첼시의 1-4 패배로 끝났다.
‘디 애슬레틱’은 “쿠쿠렐라는 한 시간 넘게 야유와 조롱을 들었고, 이는 상당한 충격이었을 것이다. 팬들은 영웅을 악당으로 만들 수 있다. 쿠쿠렐라는 브라이튼에서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지만, 후반 19분경 교체되어 나가자 브라이튼의 관중들은 매우 기뻐했다. 그가 경기장을 떠나려고 하자 조롱은 더욱 커졌고, 쿠쿠렐라의 얼굴 표정에서 기분을 알 수 있었다. 쿠쿠렐라가 첼시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쿠쿠렐라가 아직 적응기를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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