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1조5600억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

이성기 2022. 10. 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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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주관하는 메가시티사업단(대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메가시티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 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총 2645명 중 1901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5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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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시행, 수진역 5668세대 메머드급 단지
올해 수주액 3.8조…작년 실적 경신 예상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대우건설이 주관하는 메가시티사업단(대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진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메가시티사업단은 지난 29일 열린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 총회에서 토지 등 소유자 총 2645명 중 1901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1583명의 찬성표를 얻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은 26만 1828㎡의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5층 아파트 57개동에 공동주택 5668세대와 부대 복리 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대규모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총 공사 금액만 1조5585억원 규모로, 대우건설(지분율 50%)은 7793억원을 수주하며 올 한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총 3조8380억원을 달성했다.

메가시티 사업단의 수진1구역 단지 전체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수진1구역은 성남 도시 개발의 중심에 자리 잡은 매머드급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입찰 전부터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최근 급격한 공사비 상승으로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수차례 유찰을 겪다 마침내 시공사 선정을 완료했다. 주관사인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불안감으로 원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지만 공사비가 예상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 최종 입찰까지 심사숙고했지만 대규모 단지로 인근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사업지로 생각해 최종적으로 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메가시티 사업단은 수진1구역의 입지와 규모적인 장점을 극대화해 아파트를 뛰어넘는 거대한 도시형 단지로 성남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8595㎡(2600평) 규모의 대규모 중앙광장과 탁 트인 통경축을 확보하고 최상층에는 도심을 전망할 수 있는 라운지와 북카페를 갖춘 커뮤니티를 뒀다. 5가지 테마의 커뮤니티에 피트니스 센터, 골프 연습장, 레스토랑, 사우나 등 최대 규모의 시설과 성남 최고의 하이엔드 라이프 커뮤니티 특화를 계획했다. 특히 수진역과 단지를 잇는 랜드마크 상가를 조성해 지하철과 상가, 세대까지 원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주민 편의를 강화했다.

한편, 이번 수주를 포함해 대우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액 총 3조 8380억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입찰한 프로젝트를 고려하면 지난해 최대 실적인 3조 899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최고경영자(CEO)인 백정완 사장이 직접 나서며 수주에 공들이고 있는 한남2구역 외에 안산 고잔 연립7구역의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으며 길동 삼익파크맨션 재건축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성기 (beyon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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