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아주부키와 볼마로 팀옵션 행사 않기로 결정

이재승 2022. 10. 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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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재즈가 유망주 정리에 나선다.
 

『The Athletic』의 토니 존스 기자에 따르면, 유타가 우도카 아주부키(센터-포워드, 211cm, 122kg)와 레안드로 볼마로(포워드, 198cm, 91kg)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주부키와 볼마로는 각각 3년 차와 2년 차를 맞이하는 신인급 선수들이다. 각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서 호명이 됐다. 그러나 이들은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대한 계약을 따내지 못했다.
 

아주부키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타는 그의 4년 차 계약을 이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볼마로는 다음 시즌에 3년 차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그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최종 종료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 팀옵션을 따내지 못한 만큼, 오는 여름에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아주비키는 지난 2020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27순위로 유타의 부름을 받았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그는 대학에서 네 시즌을 보낸 후, NBA 진출에 성공했다. NCAA 캔자스 제이호크스에서 뛰었다. 그러나 대학 시절에도 부상으로 상당 기간 자리를 비워야 했던 그는 프로에서도 부상으로 나서지 못할 때가 많았다.
 

지난 시즌 그는 17경기에 나섰다. 첫 시즌에 15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는 좀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유타는 우승 후보로 군림했던 만큼, 전력이 탄탄했다. 아주부키도 기회를 많이 잡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핵심 전력을 내보냈기에 아주부키가 기회를 잡을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번 시즌 한 경기 출전에 그쳤다.
 

볼마로는 지난 2021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발을 들였다. 1라운드 23순위로 뉴욕 닉스에 호명이 됐다. 아르헨티나 출신이 오랜 만에 드래프트를 통해 빅리그에서 뛰게 됐다. 하지만 지명 직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트레이드가 됐다. 미네소타는 제이든 맥대니얼스와 리키 루비오(인디애나)를 데려올 때, 볼마로를 품었다.
 

시즌 후 미네소타는 볼마로를 트레이드했다. 미네소타는 유타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루디 고베어를 데려오기로 했다. 미네소타는 다수의 선수와 복수의 지명권을 내줬다. 볼마로는 고베어 트레이드로 인해 유타로 건너가게 됐다. 유타는 고베어를 보내면서 다수의 선수를 받은 만큼, 추후 정리가 필요했다. 예상대로 볼마로의 팀옵션을 이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현재 유타에는 대부분의 선수가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다만, 다음 시즌을 끝으로 마이크 컨리, 말릭 비즐리(팀옵션), 조던 클락슨(선수옵션), 켈리 올리닉(부분보장), 테일런 홀튼-터커(선수옵션), 루디 게이(선수옵션)가 자리하고 있다. 이들의 계약이 모두 이행된다면, 유타는 다음 시즌에도 1억 3,000만 달러가 넘는 상황이다. 처분할 수 있는 계약을 정리했다.
 

당장 아주부키와 볼마로가 보인 한계도 많았던 만큼, 우선 이들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고베어와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떠나면서 엄청난 양의 1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했다. 순차적으로 지출을 줄이면서 유망주 육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도 오차이 어바지(2022 1라운드 14순위), 워커 케슬러(2022 1라운드 22순위)도 자리하고 있다.
 

한편, 유타는 오프시즌에 개편을 시도했음에도 이번 시즌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금까지 7경기를 무려 5승을 수확하며 서부컨퍼런스 3위에 올라 있다. 개막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네 경기에서 2승 2패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안방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24-123으로 이기는 저력을 과시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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