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자본잠식' 우려 아시아나항공, 장 중 급락…52주 신저가

홍재영 기자 2022. 10. 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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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대규모 외환손실로 3분기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처할 우려가 제기되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환율로 아시아나항공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까지 우려되는데,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가"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한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자본잠식상태에 진입했다며 "필요한 경우 대한항공에서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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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아시아나항공이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대규모 외환손실로 3분기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처할 우려가 제기되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12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9.29%) 내린 1만250원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장 중 한 때 1만원까지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환율로 아시아나항공의 완전 자본잠식 상태까지 우려되는데,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가"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한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자본잠식상태에 진입했다며 "필요한 경우 대한항공에서 자본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아시아나항공을 대한항공에 매각하기로 하고,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경쟁당국의 결합심사를 대기중이다. 한편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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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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