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등 공연예술인들, 이태원 참사에 애도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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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공연예술인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올리고 있고, 일부 공연과 행사도 취소 및 잠정 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과 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사 여파로 공연 및 행사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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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정동극장 '맥베스 레퀴엠' 제작발표회 연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 공연예술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공연예술인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올리고 있고, 일부 공연과 행사도 취소 및 잠정 연기를 결정하고 있다.
김선욱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 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K클래식 콘서트를 통해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부가 다음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면서 공연은 취소됐다.
해외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들도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멀리 있지만 늘 그리운 고국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 소식에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며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의 에투알(퇴고 수석무용수)로 활동 중인 발레리나 박세은도 ‘이태원을 위해 기도합니다’(Pray for Itaewon)이라고 적힌 이미지를 SNS에 게재했다. 소프라노 박혜상도 SNS에 “애도와 명복을 비는 기도를 간절히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밖에도 소프라노 임선혜, 뮤지컬 배우 정선아 등이 SNS를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이번 참사 여파로 공연 및 행사 취소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예술단은 지난 30일 예정했던 창작가무극 ‘금란방’의 핼러윈 이벤트 ‘할로위-인 잔치’를 취소했다. 국립정동극장은 다음달 1일 개최 예정이었던 연극 ‘맥베스 레퀴엠’ 제작발표회를 잠정 연기했다. 국립정동극장 측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피해자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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