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발이' 출소, 화성시 거주…15년전 여성10명 연쇄성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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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가 31일 출소했다.
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병화는 이날 청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원룸에 주거지를 정했다.
그는 2005~2007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원룸촌 일대에서 혼자 사는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5년을 복역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법무부를 방문해 범죄예방정책국장에게 박병화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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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발발이'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40)가 31일 출소했다. 거주지는 경기 화성시다.
31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병화는 이날 청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화성시 봉담읍 소재 원룸에 주거지를 정했다.
박씨는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지난 2007년 11월 5일 경찰에 검거됐다. 그는 2005~2007년 경기 수원시 영통구 등 원룸촌 일대에서 혼자 사는 여성 10명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15년을 복역했다.
박씨는 여성들의 집에 방범창을 뜯고 들어가거나 늦게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시 그는 여자친구도 있고 비교적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했던 것으로 드러나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법무부는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경찰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 공유 및 핫라인 운영, 주거지 인근 방범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1대 1 전자감독에 준해 전담 보호관찰관을 배치 후 밀착 관리 △경찰·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 공유, 핫라인 운영 △주거지 인근 방범활동 강화 △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 활용 준수사항 위배 여부 등 철저히 관리·감독하겠다는 방침이다.
그의 출소를 앞두고 거주지 위치가 논란이 됐다. 흉악 범죄를 저지른 인물은 기피 대상이고 지역사회에서도 받아들이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있어서다.
그의 원 주거지였던 수원도 반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지난 28일 법무부를 방문해 범죄예방정책국장에게 박병화 거주 반대 건의문을 전달했다.
수원시 주민자치회도 30일 오후 3시 박병화 출소 예정에 따른 수원시민 규탄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하자 국민정서를 감안, 이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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