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작가 정산 내역 공개 '파트너 포털' 본격 가동

김경윤 2022. 10. 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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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업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불투명한 정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부 스튜디오 작가는 물론 CP사(콘텐츠 제작·발행업체)와 계약한 작가도 정산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가동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정산 확인 사이트 '파트너 포털'이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끝내고 CP사, CP사 계약 작가를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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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율·이벤트캐시 내역 등 상세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작가 정산내역 확인 사이트 [카카오엔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웹툰업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불투명한 정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내부 스튜디오 작가는 물론 CP사(콘텐츠 제작·발행업체)와 계약한 작가도 정산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가동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1일 정산 확인 사이트 '파트너 포털'이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끝내고 CP사, CP사 계약 작가를 대상으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파트너 포털에서는 작품 유형과 판매 시작·종료일, 이용자 결제 내역, 플랫폼과 CP 간 정산율, 정산 시 발생 세액, 이벤트 캐시 정산 내역 등을 제공한다. 정산 관련 소통도 가능하다.

CP사와 작품 제작 계약을 진행한 작가라면 CP사 초대를 통해 파트너 포털에 가입할 수 있다.

내부 스튜디오 작가를 대상으로는 7월 1일부터 이 포털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번 '파트너 포털' 운영은 앞서 카카오엔터가 발표한 '작가 권리 향상안' 상생안 실천의 일환이다.

과거에는 플랫폼과 작가가 직접 계약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산업이 성장하면서 프로덕션·에이전시 등 웹툰 작가를 여럿 모아서 작품을 만드는 CP사가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작품의 체감 인기와 차이가 있는 정산 내역 등으로 창작자의 불만과 업계 내 불신이 쌓여왔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산 관련 정보를 담은 포털이 개설된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 가이드 영상을 배포하는 한편, 향후 포털에서 다루는 정보 범위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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