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중고생 6명·교사 3명 숨져…교육부 "학교 안전교육 보완"

핵심요약

중학생 1명·고교생 5명 사망…모두 서울 지역
교사 3명 숨져…서울, 경기, 울산 지역
교육부, 심리지원·학교안전교육 보완 추진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 사망자 가운데 중고생 6명과 교사 3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학생 사망자는 6명, 교사 사망자는 3명, 학생 부상자는 5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학생 사망자는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으로, 이들은 모두 서울지역 학교 학생들이며, 교사 사망자는 서울과 경기, 울산에서 1명씩이다.

다친 학생은 모두 5명으로 서울지역 학생이 4명, 충남지역 학생이 1명이다. 이 가운데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귀가한 3명 가운데 2명은 골절상을, 1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대본에서 발표한 10대 사망자 11명 가운데 학생은 6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며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이 있다고 하는데, 학생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시·도 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업해 학교가 조기에 안정화될 수 있도록 심리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학교 안전교육을 보완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국가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는 각급 학교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학생들이 추모리본을 착용하는 등 애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행사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개최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학생의 경우 보건복지부가 공무원 일대일 지원 시스템을 꾸려 유가족에게 필요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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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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