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세상에 없는 기술’...3대 미래 신사업서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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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즈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지난 11일 이 회장은 7년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현장을 방문하며 향후 10년간 바이오 산업에 7조5000억원을 추가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회장은 연말께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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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기술투자에 총력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합니다. 미래 기술에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습니다.”(지난 25일 고 이건희 회장 추모식 2주기를 맞이하여 이재용 회장이 밝힌 소회 중 일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즈음 ‘새로운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시스템반도체, 차세대 통신,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기술 발굴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 취임과 함께 반도체 부문의 투자와 관련된 행보가 주목된다. 이 회장은 내달 중순 방한하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와 만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ASML은 반도체 첨단 공정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생산하는 곳으로, 7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선단 공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EUV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글로벌 파운드리 1위인 TSMC와 파운드리 재건을 선언한 인텔 등 기업들과의 파운드리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2025년 2나노 공정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하이(High) 뉴메리컬어퍼처(NA)’ EUV가 필수적이란 평가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TSMC, 인텔 모두 해당 장비 발주한 상태다. 삼성은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파운드리 공정 신기술 개발을 통해 관련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용 반도체 기업 등에 대한 인수합병(M&A)를 통한 기술력 확보도 시장에서 꾸준히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에서 연달아 5G 통신장비 수주에 성공하며 업계의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5G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빠르게 키울 수 있도록 ▷전담조직 구성 ▷연구개발 ▷영업·마케팅까지 전 영역을 진두지휘하며 직접 챙겼다는 후문이다.
6G 시대 역시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입장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첨단 통신장비 중장기 투자를 챙기면서, 이동통신 사업이 ‘반도체 신화’에 필적하는 이재용 시대의 ‘플래그십 사업’으로 성장할 가능성 역시 대두된다.
지난 11일 이 회장은 7년 만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현장을 방문하며 향후 10년간 바이오 산업에 7조5000억원을 추가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바이오 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키워 미래 먹거리의 양 축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바이오 사업 육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연말께 베트남을 방문해 삼성전자 연구개발(R&D)센터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2020년 3월부터 하노이 떠이호 신도시 인근에 2억2000만달러를 들여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R&D센터를 짓고 있다. 김지헌 기자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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