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전 우승 이끌었던 '레전드' 이치로… 친정팀 오릭스에 축전

이준태 기자 2022. 10. 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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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자 스즈키 이치로(49)가 축전을 보냈다.

오릭스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7차전 끝에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5-4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오릭스는 지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을 탈환했고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오릭스는 3차전까지 1무2패로 열세에 놓였지만 4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했고 우승컵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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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재팬시리즈 우승을 거두자 일본 야구계의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가 자신의 친정팀인 오릭스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은 이치로가 지난 2019년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을 달성하자 스즈키 이치로(49)가 축전을 보냈다.

오릭스는 지난 30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7차전 끝에 야쿠르트 스왈로스를 5-4로 물리쳤다. 이 승리로 오릭스는 지난 1996년 이후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을 탈환했고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오릭스는 지난해에도 재팬시리즈에 진출해 야쿠르트와 맞붙었다. 지난해엔 야쿠르트가 4승2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두 팀은 올 시즌에도 만나 2년 연속 재팬시리즈에서 격돌했다. 이번엔 오릭스가 복수에 성공했다. 오릭스는 3차전까지 1무2패로 열세에 놓였지만 4차전부터 내리 4연승을 했고 우승컵을 따냈다.

이치로도 친정팀인 오릭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오릭스는 지난 1996년을 끝으로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는데 간판스타였던 이치로가 지난 2000년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로 진출하자 몰락이 시작됐다.

이치로는 "오릭스 버팔로즈 여러분 일본 정상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며 "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리그 2연패와 일본 정상에 오른 것으로 보답한 것은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어 "26년 전에도 팬들이 '힘내라 고베'라는 구호를 외치며 열화와 같은 성원을 보내줬던 기억이 다시 떠올랐다"며 "당시 나와 함께 뛰었던 나카지마 사토시 현 감독과 젊은 선수들이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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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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