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이해정 교수,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우수 논문상'

경남CBS 송봉준 기자 2022. 10. 3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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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이해정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이 교수의 '부모와 소아 비만의 세계적 관계 분석 결과(Global relationship between parent and child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고 삼성창원병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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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전 세계적으로 부모와 자녀 간 비만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 위한 연구 수행
"부모가 비만인 경우 자녀도 비만 위험성 커져, 부모가 예방에 중요한 역할"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 이해정 교수. 삼성창원병원 제공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이해정 교수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이 교수의 '부모와 소아 비만의 세계적 관계 분석 결과(Global relationship between parent and child obesity: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가 그 성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고 삼성창원병원은 설명했다.

삼성창원병원에 따르면 이 교수는 소아 비만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전 세계적으로 부모와 자녀 간 비만의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부모와 자녀 사이에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 부모와 자녀는 유전자의 약 50%를 공유하는데 부모 모두 비만인 경우 부모 중 한 명만(아버지 또는 어머니) 비만인 경우보다 자녀의 비만 위험성이 컸다.

실제로 과체중 또는 비만 부모를 둔 어린이는 건강한 체중의 부모를 둔 어린이보다 비만일 가능성이 1.97배 높았다. 또 아시아가 유럽이나 중동보다 부모와 자녀 간 비만 상관관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개인주의를 조장하는 서구 사회와 달리 집단주의적 가족 문화가 결합된 아시아 문화와의 차이로 해석된다.

이어 20세기 초부터 빠른 경제 성장과 산업화, 도시화 등을 겪은 고소득 국가(미국, 유럽 등)가 중-저소득 국가보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비만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가족의 소득을 고려했을 때 소득이 높을수록 비만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현재 저렴하고 고칼로리 식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연관성이 역전돼 고소득 국가에서 오히려 가족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비만으로 진행되는 비율이 높았다.

이 교수는 "소아 비만의 위험이 부모의 체중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는 곧 부모가 소아 비만 예방에 중요한 역할이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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