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 울산에 짓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전 해체를 전담할 국내 첫 '원전해체연구소'의 착공식이 31일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지원부에 따르면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은 이날 울주군에서 착공식에 참석하고, 원전해체기업과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천영길 실장은 이날 참석 업체들과 올해 말 발표된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해체기술 실증, 해체 기술개발 지원, 방폐물 분석 지원, 국내외 원전해체 정보 제공 등 원전해체 산업지원의 종합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된다. 국내에선 1978년부터 2017년까지 가동된 ‘1호 원전’ 고리1호기(사진)와 2019년 영구 정지된 월성 1호기가 본격 해체를 앞두고 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영구 정지된 원전은 197기가 있고, 이 가운데 해체가 마무리된 건 25기(12.7%)에 불과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20년 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적으로 2030년 가동 연수가 40년이 넘는 원전이 약 70%에 이를 것”이라며 “2035년 전후에 원전해체 시장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원전해체 시장은 국가별 규제에 좌우돼 시장규모를 추정하기 어렵지만 약 548조원으로 추산된다.
천영길 실장은 이날 참석 업체들과 올해 말 발표된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원전해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천 실장은 “고리 1호기 등의 본격 해체를 앞두고 원전의 안전한 해체 기술 확보에 해체연구소가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관련 기술 인력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일감 확보와 기술 개발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북한과 전쟁 나면 참전하겠습니까?”…국민 대답은?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박지윤 최동석 향한 이혼변호사의 일침…"정신 차리세요"
- “이 나이에 부끄럽지만” 중년 배우, 언론에 편지…내용 보니 ‘뭉클’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식대 8만원이래서 축의금 10만원 냈는데 뭐가 잘못됐나요?” [일상톡톡 플러스]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