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가 나 때문?” 유명 BJ케이, 루머에 직접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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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유명인이 오면서 인파가 몰렸다'는 추측성 글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당사자로 지목된 유명 BJ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해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라며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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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 당시 ‘유명인이 오면서 인파가 몰렸다’는 추측성 글이 확산하는 것을 두고 당사자로 지목된 유명 BJ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해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라며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종업원분이 ‘현재 밖은 위험하니 나가지 않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30분가량 건물 내부에 있다가 경찰분들의 통제로 거리가 조금 풀렸기에 건물에서 나와 사고 현장과 반대쪽 골목을 통해서 이태원을 벗어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허위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주었다”라며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라고 강조했다.
사고 직후 온라인상에는 사고 장면이 담긴 현장 영상과 자극적인 사진 등이 빠르게 확산했고, 사고 원인 등을 두고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글도 난무했다. 이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인터넷, SNS 등에서 사상자들을 혐오하는 발언이나 허위 조작정보, 사고 장면 등을 공유하고 있다”라며 “절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이와 같은 불행한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의료기관은 함께 힘을 모아 마지막 순간까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송혜수 (s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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