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여성, 라틴계 노점상에 침 뱉으며 인종차별적 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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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한인 여성이 라틴계 노점 상인들에게 침을 뱉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한인 매체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건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43번가와 센트럴 애비뉴 사이의 한 거리에서 한국인 이모씨가 어느 라틴계 노점상을 발견하면서 일어났다.
이 모습을 본 행인들과 다른 상인들이 다가와 이씨를 말렸지만 그녀는 욕설을 동반한 폭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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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한인 여성이 라틴계 노점 상인들에게 침을 뱉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공개됐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한인 매체 라디오코리아에 따르면 이 사건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43번가와 센트럴 애비뉴 사이의 한 거리에서 한국인 이모씨가 어느 라틴계 노점상을 발견하면서 일어났다.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길을 걷고 있던 이모씨는 거리에서 물건을 판매하는 라틴계 상인들을 발견하자 갑자기 “너희들은 허가되지 않은 지역에서 불법으로 장사를 하고 있다. 신고하겠다”며 “경찰(LAPD)에 친구가 있다”고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행인들과 다른 상인들이 다가와 이씨를 말렸지만 그녀는 욕설을 동반한 폭언을 이어갔다.
그녀는 심지어 자신을 막는 한 라틴계 남성의 얼굴에 침을 뱉고 그를 밀치기까지 했다.
이씨는 계속해 라틴계 사람들에게 “너희는 불법이다”, “인종차별이 아니라 사실이다” 등의 폭언을 하는 한편 이들의 면전에 다가가 욕설을 퍼붓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이씨의 이러한 언행은 28일 ‘enamoradoalex_’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이 올라오며 알려지게 됐다.
게시물 작성자는 “노점 상인들은 허가를 받고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즉각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역겹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그 중 이씨와 동창이거나 이웃 주민이었다는 사람들은 평소 그녀의 언행에 문제가 많았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으며, 그녀의 영어 이름과 직장을 공개한 댓글도 있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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