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한국 대형 참사에 ‘애도’…“한국과 함께 할 것”

한보경 2022. 10.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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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의 애도와 위로 메시지도 이어졌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비극에 깊은 위로를 보내며 미국은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바티칸 주일 기도회에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기도회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교황은 특히 젋은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 "우리는 또한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비극적으로 숨진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주님께 기도합니다."]

어제 백악관 성명을 통해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비극적 순간에 한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늘 SNS를 통해 이번 참사로 숨진 미국인 2명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중국 CCTV는 이번 참사로 수 명의 자국민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시진핑 국가주석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희생자 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표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어려움에 처한 한국 정부와 국민들에게 연대의 뜻을 표한다며 깊은 애도의 뜻을 성명을 통해 전했습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등 유럽 정상들도 각각 성명을 내고 이번 참사와 관련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한국 국민들 곁에 있겠다"는 한국어 메시지를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캐나다 국민을 대표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참사로 러시아인 희생자도 발생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지지를 보낸다는 조전을 윤 대통령에게 보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박제은

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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