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 운영…시민들 이태원 찾아 '거리 헌화'

용산구청 등 자치구도 분향소 설치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분향소가 속속 마련된 가운데 서울시는 국가 애도기간인 11월 5일까지 서울광장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

31일 오전 10시 문을 열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사고가 발생한 용산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11월 5일까지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녹사평역 3번출구 방향 녹사평광장 소녀상 앞이다.

양천구와 서대문구는 청사 1층에, 성북구는 구청 앞 잔디마당에 분향소를 설치해 누구나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민들은 사고가 발생한 이태원을 찾아 '거리 헌화'를 이어가고 있다.

사고지점이 경찰에 통제되면서 바로 앞 6호선 이태원역 1번출구에 마련된 압사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에 헌화하거나 촛불, 술잔 등을 놓고 추모 메시지를 붙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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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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