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킹은 거절한다’ 샌안토니오, 미네소타에 승리[NBA]

김하영 기자 2022. 10. 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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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에 승리를 선사한 켈든 존슨. 게티 이미지 제공


샌안토니오 스퍼스(이하 샌안토니오)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하 미네소타)를 잡고 시즌 5승을 챙겼다.

샌안토니오는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AT&T 센터에서 NBA 22-23시즌 상대인 미네소타를 107-98, 9점 차로 승리했다.

1쿼터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의 연속 6득점으로 좋은 쿼터 출발을 선보였으나, 켈든 존슨이 3점슛으로 샌안토니오로 흐름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야콥 퍼들의 훅 슛까지 더해지면서 샌안토니오가 1점 차까지 점수를 좁히자, 타운스는 레이업과 루디 고베어의 컷인을 살리는 어시스트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벤치에서 나온 덕 맥더멋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고 역전 3점슛이 더해지자 타운스는 곧바로 3점슛으로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다만,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와 디안젤로 러셀의 1쿼터 부진이 길어지면서 타운스 이외의 득점이 잘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앞세운 샌안토니오가 26-22, 4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 들어 트레 존스가 돌파로 얻은 자유투와 러셀의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집어넣어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자유투를 얻어낸 존스는 임무를 마치고 벤치로 들어갔다. 미네소타는 러셀이 연속 6득점으로 추격하는 점수를 만들었고 고베어의 팁인 득점과 타우린 프린스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샌안토니오의 타임아웃을 끌어냈다.

타임아웃 이후 잭 콜린스가 컷인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를 다시 샌안토니오로 가져왔고 케이타 베이츠 디옵과 말라키 브래넘의 3점슛이 추가되면서 달아나는 점수를 생산했다. 타운스가 돌파 득점을 올리자 존슨의 3점슛과 맥더멋의 3점슛이 이어지면서 샌안토니오가 57-47, 10점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서도 존슨의 슈팅 감각이 불붙었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에 성공했고 덩크까지 이어지면서 쿼터 초반 기세를 샌안토니오로 가져왔다. 이후 샌안토니오의 리딩을 맡은 타이어스 존스가 콜린스의 3점슛을 도우면서 8개의 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맥더멋의 3점슛까지 더해지면서 승부는 완전히 샌안토니오로 기울어졌다.

타운스와 이날 경기에서 미미한 활약을 펼치던 에드워즈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쫓아가는 점수를 만드는 듯했으나, 맥더멋과 존슨이 이어지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들의 활약에 힘입어 85-70, 15점 차로 3쿼터를 리드한 채 끝냈다.

4쿼터 들어 초반 미네소타는 에드워즈의 앤드원 플레이와 나지 리드의 레이업으로 포기하지 않았음을 내비쳤다. 특히 에드워즈는 돌파에 이은 자유투에 성공해 추격하는 동력을 만들었고 리드의 연속 5득점을 도우면서 3점 차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미네소타의 흐름을 끊어낸 것은 존스였다. 존스는 직접 3점슛을 올리며 급한 불을 껐고, 이는 샌안토니오 선수들의 각성에 도움이 됐다. 이후 공격에서 케이타의 레이업과 맥더멋의 3점슛이 더해졌고 경기 종료 25초 전 존슨이 경기를 끝내는 3점슛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주전들을 끝까지 빼지 않고 저항한 미네소타를 107-98, 9점 차로 이겼다.

■ 주요 선수 박스 스코어


-샌안토니오

존슨 25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3PM 5개

맥더멋 23득점 3리바운드 3PM 7개

케이타 18득점 6리바운드

-미네소타

타운스 26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에드워즈 18득점 6어시스트 2스틸

고베어 9득점 12리바운드(6OR) 2블록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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