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이태원 참사 사상자 가족의 애타는 트윗

이정화 에디터 2022. 10. 31. 11: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사상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언니에게 옷을 입혀주신 은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자신을 '이태원 참사 사상자의 동생'이라고 밝히며 "저희 언니 소지품을 보던 중, 맨투맨(티셔츠)이 들어 있었다. 누군가 도와주신 것 같아 부모님께서 찾고 싶어 하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사상자의 가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언니에게 옷을 입혀주신 은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이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30일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자신을 '이태원 참사 사상자의 동생'이라고 밝히며 "저희 언니 소지품을 보던 중, 맨투맨(티셔츠)이 들어 있었다. 누군가 도와주신 것 같아 부모님께서 찾고 싶어 하신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해당 글에서 A 씨는 "(언니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를 탔고 이송 중 호흡이 잠깐 돌아왔었다고 들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 있고 의식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니의 안타까운 상태를 전하며 사고 당일 언니가 입고 있었다는 옷과 액세서리를 공개했습니다.

A 씨는 "언니의 옷이 심폐소생술을 하느라 찢겨져 있어 누군가 (맨투맨 티셔츠를) 입혀주신 걸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분께서 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해주신 건지 어떤 상황이었는지 전혀 알 수 없지만, 부모님께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 하시고, 옷 주인 분은 기억하실 것이라 생각해 혹시나 하는 심정에 글을 올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9일 이태원 참사 직후 구급대원의 손길이 부족해지자 시민들이 나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구조활동을 돕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습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3만 회 가까이 공유됐으며, 이를 본 누리꾼들은 "꼭 은인을 찾길 바란다", "언니 분이 깨어나실 것이다. 희망을 보탠다", "건강을 되찾길 기도합니다" 등의 의 위로와 격려를 전했습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으며, 내달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진=트위터 @zzzzmzzzz_)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