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이태원 참사 대응기구’ 제안, 진정성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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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여야 공동대책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진정성이 좀 의심된다"고 밝혔다.
안 수석대변인은 여야 공동대책기구 마련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건 없다"면서도 "다만 과거 대구시장 화재 관련 이재명 대표가 안전대책기구 공동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에서 거절했다. 그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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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우려할 인파 아니다’ 발언, 매우 부적절”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민의힘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여야 공동대책기구를 만들자’고 제안한 것을 두고 “진정성이 좀 의심된다”고 밝혔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여야 공동대책기구 마련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건 없다”면서도 “다만 과거 대구시장 화재 관련 이재명 대표가 안전대책기구 공동으로 만들자고 제안했는데 국민의힘에서 거절했다. 그 점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앞서 지난 28일 이 대표는 대구 매천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여야정 안전대책기구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안 수석대변인은 “(여야정 협의체에 대한) 사례들이 있었다. 이 대표께서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한 만큼 관련된 구체적 제안이 오면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력 증원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고가 아니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안 수석대변인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지금은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될 시점인데, 이 장관의 이야기는 마치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안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1월 1일 의원총회를 열고 참사와 관련한 상황을 공유한 뒤 입법 현안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그는 당내 대책본부와 관련해 “본부장에 박찬대 최고위원, 부본부장에 이성만 재난재해대책위원장”이라며 “서울시당 차원에서도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서 활동한다. 자체적으로 회의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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