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계 이태원 참사 애도 잇따라… 공연·행사 연기도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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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예술인들도 잇따라 애도의 뜻을 표했다.
예정된 공연과 행사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는 등 문화예술계의 애도 움직임도 줄을 이었다.
하지만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이 선포되면서 1일과 4일 예정된 1·2회차 공연이 취소됐다.
30일 서울 대학로에서 예정됐던 '2022 웰컴 대학로'의 폐막파티가 취소되는 등 애도 물결에 동참해 예정된 공연, 행사 등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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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있는 아티스트들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는 “멀리 있지만 늘 그리운 고국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 소식에 슬픔을 가눌 길이 없다.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난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전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에투알(최고 수석무용수)인 발레리나 박세은도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이 적힌 이미지를 올리고 애도했다.
30일 서울 대학로에서 예정됐던 ‘2022 웰컴 대학로’의 폐막파티가 취소되는 등 애도 물결에 동참해 예정된 공연, 행사 등을 취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열기로 했던 대학생 기자단 발대식을 잠정 연기하고, 산하 예술단체 및 대관 공연의 개최 여부를 협의 중이다. 다만 서울시극단의 연극 ‘일의 기쁨과 슬픔’ 등 축제 성격이 아닌 공연은 예정대로 열 예정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도 이날 석관동 캠퍼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개교 30주년 축하 기념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국립정동극장은 11월1일 예정된 연극 ‘맥베스 레퀴엠’ 제작발표회를 잠정 연기했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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