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 사장, 유럽 3개국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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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 24일 세르비아, 25일 알바니아, 26일 그리스를 각각 방문하며 각국 정부 고위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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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도국과 선진국 교량 역할 수행”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GLP 활용 방안 협의도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현대차그룹은 송호성 기아 사장이 세르비아, 알바니아, 그리스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고 귀국했다고 31일 밝혔다.
유럽은 국제박람회기구(BIE) 내 가장 많은 48개 회원국을 보유한 지역이다. 부산(한국), 리야드(사우디아라비아), 로마(이탈리아)가 경쟁을 벌이고 있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11월경 국제박람회기구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결정된다.
송호성 사장은 지난 24일 세르비아, 25일 알바니아, 26일 그리스를 각각 방문하며 각국 정부 고위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한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송 사장은 “한국은 짧은 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교량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은 한국 제2의 도시이자 항구도시로서, 유라시아와 태평양을 잇는 교통 물류의 허브이며 다양하고 높은 수준의 관광 인프라와 문화 콘텐츠, 풍부한 대형 국제 행사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송 사장은 전기차 보급과 인프라 구축 등에 글로벌 리더십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아울러 기아가 2012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LP)’의 현지 활용 방안도 협의했다.
송 사장은 GLP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산업 관련 인재 육성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이와 관련 현지 대학 자동차 학과와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보재 지원 등에 대해 제안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이 지난 27~28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를 연이어 방문해, 체코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슬로바키아 에두아르드 헤게르 총리를 예방하는 등 그룹 경영진이 글로벌 현지에서 직접 발로 뛰는 유치 지원 활동은 물론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방위적 유치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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