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5일까지 조문 가능
김윤주 기자 2022. 10. 31. 11:01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서울시는 “정부가 정한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합동분향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일반 시민 조문을 받았다. 분향소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시민 누구나 조문과 헌화를 할 수 있다.
서울 노원구에 사는 윤선복(60)씨는 오전 10시 분향소 시작 시간에 맞춰 이곳을 찾았다. 그는 “뉴스에서 분향소가 문을 연다는 소식에 시간을 맞춰서 왔다”며 “젊은 사람이 희생돼 안타깝고 누구의 탓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사 희생자 대부분이 20대로 알려진 가운데, 광주에서 온 정원우(26)씨는 조문을 마친 뒤 “같은 나이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이 안타깝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정씨는 “광주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올라왔다”며 “같은 동네에서도 희생자가 나와 남일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산구청도 녹사평역 공원에 합동 분향소를 마련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민 조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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