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어촌 안심 여행지]남해 이어마을과 부산 공수마을

기사내용 요약
'일등' 어촌으로 선정된 이어마을
두 개의 등대 어우러진 공수마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1월 이달의 어촌 안심 여행지로 경남 남해군 이어마을과 부산 기장군 공수마을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마을은 올해 어촌체험휴양마을 등급 평가에서 체험, 숙박, 음식 등 모든 부문에서 1등급을 획득해 일등 어촌으로 선정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이어마을은 앞에는 갯벌이, 뒤로는 산과 들이 어우러진 전형적인 어촌마을로 방문하는 이에게 정겨움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마을에서는 쏙잡이, 조개채취, 전어잡이, 통발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각종 해조류, 전복, 소라로 만든 어부 밥상도 즐길 수 있다.

공수마을은 동해와 두 개의 등대가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바닷가에서 양쪽으로 그물을 끌어당겨 물고기를 잡는 후릿그물체험뿐만 아니라 조간대체험, 해조류장아찌만들기체험, 천연비누만들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어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다.

인근 관광지로는 해동용궁사가 있는데 파도 소리와 함께 계단을 따라 걷다 보면 고즈넉한 절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물살이 거친 기장 앞바다에서 자란 미역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데 마을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미역국을 맛볼 수 있다.

김원중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기 전에 가족, 친구와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어촌마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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