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해양생물]수심 50m서 발견되는 희귀종 '실해송'

홍세희 2022. 10. 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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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실해송'(Cirrhipathes anguina)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보전 가치가 높은 실해송을 2019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실해송은 분포범위가 제한된 희귀종으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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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관찰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실해송'(Cirrhipathes anguina)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자포동물문의 해송류에 속하는 실해송은 주로 깊은 수심(수심 30~50m)에서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몸통이 완만한 에스(S)자 모양의 곡선으로 길게 뻗어 있어 가느다란 회초리를 연상케 한다.

실해송은 주로 경사진 암반에 단단히 부착해서 생활한다. 겉모습 때문에 마치 식물처럼 보이지만 플랑크톤 등을 섭식하는 해양동물(자포동물)이다.

특히 실해송 주변에는 게나 새우, 크기가 작은 망둑어류가 공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해양수산부는 보전 가치가 높은 실해송을 2019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재영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실해송은 분포범위가 제한된 희귀종으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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