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 '은탑훈장'

국토부, 해외건설 발전 유공자 49명에게 포상

[서울경제]

이상기 전 GS건설 부사장이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협회와 함께 11월 1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2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해외건설을 촉진하고 해외 건설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 진작을 위해 해외건설 첫 수주일인 11월 1일로 지정됐다. 2005년 시작으로 2006년부터 격년제로 기념행사가 진행돼 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9명에게 정부포상(15명)과 국토부 장관표창(34명)이 수여된다.

이 전 부사장은 약 20여년간 해외현장에 근무하면서 국내 건설업체 최초로 호주 PPP 사업(멜버른 North East 연결 도로 등)을 수주하고 베트남 탄손낫 국제공항 간선도로를 건설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용진 현대건설 부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최성환 대우건설 부장은 철탑산업훈장을 각각 수상한다.

이병수 삼성물산 부사장 등 3명은 산업포장을 받는다. 정외환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등 4명은 대통령 표창을, 남관우 포스코건설 부장 등 5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리 기업은 지난 57년간 중동 등에서 9243억 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성과를 달성하는 등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선봉적 역할을 해 왔다”며 “정부는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원팀 코리아를 구성해 외교와 금융 등 전방위적으로 적극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분야의 기술개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한류 문화까지 인프라 건설 사업에 담아낸 스마트 인프라 패키지를 활용해 사우디 네옴시티 등 해외 인프라 사업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첫 번째 활동으로 11월초 우리 기업들과 함께 사우디를 방문해 원팀 코리아 로드쇼를 개최하고 기업들을 적극 홍보하면서 현지 네트워크를 견고히 구축하는 등 외교 수주전 첫 발을 내딛겠다”고 덧붙였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