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10명 중 7명, 비자발적 퇴직…은퇴 희망 연령 6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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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이 69.4세로 조사됐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실시, 3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시 희망하는 임금은 월 273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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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이 69.4세로 조사됐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를 실시, 31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중장년 구직자의 72.5%는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계약종료 53.1% ▲사업부진, 휴·폐업 11.7%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 7.7%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응답은 10.7%에 그쳤다.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및 개인용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비율이 49.5%를 차지했고 ▲일하는 즐거움 22.2% ▲건강유지 11.3%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 노하우 전수 7.7% 등의 순이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시 희망하는 임금은 월 27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조사한 중장년 희망임금 244만원보다 29만원 상승한 액수다. 구간별로 보면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3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3.7%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14.5% ▲500만원 이상 5.0% 등으로 조사됐다.
구직자가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구인구직매칭'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 21.4% ▲취업연계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 19.9% ▲구직능력향상 교육 10.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10명 중 6명(57.2%)은 '재취업 시 주된 경력과 다르게 희망직종을 변경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연령 제한으로 기존 직종으로 재취업이 어렵다'는 응답이 5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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