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응원 최소화… 시구·앰프·치어리더·축포 없다
김상윤 기자 2022. 10. 31. 11:00
내일(11월 1일) 시작되는 키움과 SSG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응원과 각종 행사가 최소화될 예정이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애도한다는 의미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 및 많은 상처를 입은 분들을 위로하며 한국시리즈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KBO에 따르면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1차전은 경기 시작 전 모든 선수들이 관중들과 묵념하며 애도할 예정이다. 국가 애도 기간인 1~4차전 동안 선수단 및 심판 전원은 모자 왼쪽에 애도 리본을 붙여 희생자들을 추모한다.
또 1~4차전 시구를 없애고 사전 행사는 최소화할 예정이다. 응원단에선 치어리더 없이 응원단장만 응원을 이끈다. 앰프와 축포는 쓰이지 않는다.
KBO는 “오늘 SSG랜더스필드에서 문체부 및 구단 안전관리 책임자와 회의를 열고, 경기장 안전요원을 늘려 관중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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