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달의 해양생물에 가느다란 회초리 연상 '실해송'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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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실해송(Cirrhipathes anguina)'을 선정했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실해송은 분포범위가 제한된 희귀종으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해송을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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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해송 주변 게나 새우, 크기가 작은 망둑어류 공생…생태학적 귀중한 가치
(세종=뉴스1) 백승철 기자 = 해양수산부가 1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제주도 지역에서 주로 관찰되는 '실해송(Cirrhipathes anguina)'을 선정했다.
자포동물문의 해송류에 속하는 실해송은 주로 깊은 수심(수심 30~50m)에서 발견되는 희귀종으로 몸통이 완만한 에스(S)자 모양의 곡선으로 길게 뻗어 있어 가느다란 회초리를 연상하게 한다.
실해송은 주로 경사진 암반에 단단히 부착해서 생활한다. 겉모습 때문에 마치 식물처럼 보이나, 플랑크톤 등을 섭식하는 해양동물(자포동물)이다. 특히 실해송 주변에는 게나 새우, 크기가 작은 망둑어류가 공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다.
해수부는 보전 가치가 높은 실해송을 2019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해양보호생물을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시키는 행위 등은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실해송은 분포범위가 제한된 희귀종으로 보호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해양보호생물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실해송을 비롯한 해양보호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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