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대구 앞산 전망대, 11월부터 개방

백경열 기자 2022. 10. 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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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전망대의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앞산 전망대 일대를 재정비해 다음달부터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3월부터 국비 12억원 등 48억원을 들여 기존의 낡은 전망대와 능운정, 팔각정 등을 새단장하는 관광명소화 사업을 벌였다. 포토존과 쉼터 등을 설치하고 특색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설치했다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쉼터 기능만 하던 능운정에는 대형 스크린벽이 설치돼 고려 태조 왕건의 전설과 관련된 은적사·안일사·임휴사·왕굴 등 역사 이야기를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접할 수 있다.

능운정과 전망대를 잇는 구간에는 7곳의 쉼터가 마련됐다. 이들 쉼터 곳곳에는 갈대조명과 장미조명 등도 설치됐다. 전망대 직전 위치한 팔각정에는 풍등나무에 소원을 적어 매달 수도 있다.

전망대에는 달토끼 조형물이 들어섰다. 키오스크를 통해 대구 사투리퀴즈 등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영상을 통해 대구지역 관광명소 12곳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대구 앞산 능운정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벽의 모습. 대구시 제공

앞산 전망대는 대구 도심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매년 30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의 대표 명소 중 하나다. 특히 도시야경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 한국관광공사가 야경명소로 선정한 곳이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특색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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